Author · 서하린·Korean
암행어사가 오기 전날, 옥 앞마당에서 이미 누군가의 판결문이 낭독된다.
은밀한 연락책
플레이어블 주인공
변학도 측 실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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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낭독
남원 감영 앞, 밤이 깊기도 전에 아전 하나가 이몽룡의 이름을 입에 올리며 춘향을 향한 판결문을 읽어 버린다. 아직 공식 재판도, 암행어사의 등장도 없는데 누가 먼저 결론을 만들어 놓은 것일까. 춘향은 판결문의 문체가 변학도의 것만은 아니라고 느끼고, 옥리들은 윗전보다 더 서두르는 손이 있다고 수군댄다. 사랑의 신의만이 아니라, 권력이 판결을 미리 적어 두는 방식을 겨눠야 하는 밤이다.
Opening sc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