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서하린·Korean
제물 배가 뜨기 전날, 인당수 포구에 심청 이름이 적힌 등불이 먼저 켜진다.
아버지
플레이어블 주인공
배의 책임자
Start entries
포구의 이름표
인당수로 향하는 배가 아직 닻을 들기도 전, 포구 기둥마다 쪽빛 등불이 걸린다. 그중 하나엔 분명 심청의 이름이 적혀 있다. 승려들은 길조라 하고, 뱃사람들은 제물의 길이 이미 정해졌다는 신호라며 두려워한다. 심청은 누군가가 자신의 결심보다 먼저 “희생의 장면”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섬뜩함을 느낀다. 이 밤은 바다보다 사람들의 믿음이 더 깊고 위험하다.
Opening scene